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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도서소개

책제목 나무의 전설
지은이 라이너 침닉
출판사 큰나무
접수

말의 시인이자 연필의 시인
그림 그리는 시인이자 시를 짓는 화가인 라이너 침닉의 세 번째 책
나무의 전설

지은이 | 라이너 침닉
옮긴이 | 장혜경
페이지 | 116쪽
값 | 8,000원
ISBN : 978-89-7891-233-4

▣ 출판사 서평

천년의 세월을 지나오는 동안 나무는 저마다 꿈결 같은 비밀을 간직하게 되었다.
그런 나무의 언어를 이해하는 소박한 가슴을 가진 작가, 라이너 침닉.
그가 들려주는 이제는 전설이 되어 버린 나무의 비밀 이야기.

"나무 옆 수풀 위에 몸을 누이고 나무의 가지를 올려다보면서 바람이 나무 잎사귀를 지나면서 불러내는 부드럽지만 잘 들리지 않는 음악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잠시 이 상태로 있으면서 나무에게 완전히 마음을 연다. 그럼 얼마 안 있어 첫 영상들이 떠올라 서로 짝을 맞추며 대열을 이룰 것이고, 꿈을 날실로 현실을 씨실로 엮어 짠 아른거리는 직물이 우리를 감싸 안을 것이다. 그리고 불현듯 나무의 비밀 하나가 반짝거리는 열매처럼 '툭!' 하고 우리의 품안으로 떨어질 것이다.

▣ 저자 후기

1985년 무렵 산림청에서 유럽의 상당수 숲에서 나무들이 제 수명을 다하지 못하고 죽어가고 있다는 발표를 하였다. 그 일을 계기로 바이에른 TV 방송국에서 나무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하나 제작해 보자는 제의가 들어왔다. 나는 바이에른에서 수명이 오래 되고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유명한 나무들을 찾아다녔고 그 중에서 일 년 열두 달에 맞추어 열두 그루를 선정하였다. 그리고 아틀리에로 돌아와 그림을 그릴 때 쓰려고 나무 한 그루 한 그루 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그 전에 열두 그루 나무 아래에 누워 이 나무 아래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떠올려 보았다. 그리고는 얼른 집으로 돌아가 이야기들을 글로 옮겨 적은 후 그림을 그렸다. 다행히 반응이 아주 좋았고, 덕분에 그림 이야기 책을 만들어 보자는 제안이 들어왔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 라이너 침닉에 대하여

♣ 주요 약력
1930년 오버슐레지엔의 보이텐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공무원이었고 네 명의 형제자매가 있다.
1934 ~ 37년 흑판에 분필로 수 없이 많은 그림을 그렸다.
(물론 지금까지 남아있는 작품은 하나도 없다. 그리고 나면 금방 손바닥으로 쓱쓱 지워버렸으니까.)
1936 ~ 44년 유치원, 초등학교, 고등학교를 다니다.
1945년 니더바이에른의 란츠후트로 이사하다. 목공 공부를 시작하다. 1948년에 기능사 시험을 마치다.
1952 ~ 57년 뮌헨 조형 예술 아카데미에서 공부를 마치고 프리랜서로 활동하다.
1956년 그간의 작품활동으로 독일산업협회에서 수여하는 장려상을 받다.
1958년 주 수도 뮌헨에서 수여하는 장려상을 받다.
1961년 로마 빌라 마시모의 장학금을 받다.
1987년 니더작센 주 슐레지엔 문화상의 장학금을 받다. 잘츠부르크 여름 아카데미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 작품 연보
1945년 첫 작품들 <과녁 맞추기 선수 크사버> <낚시꾼 요나스> <곰과 사람들>(글과 그림을 직접 쓰고 그린 시적이고 풍자적인 그림 이야기)이 세상에 나오다. 그 이후 여러 작품이 쏟아져 나왔다. <크레인> <북치는 사람들> <어린 백만장자> <아우구스투스와 기관차들의 발라드> <다니엘 J. 쿠퍼먼스 교수의 발견과 눈사람 연구> <기계들> 모두 TV 시리즈로 방송되었으며, 14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1958 ~ 64년 TV 시리즈 <렉트로> 방영.
1961 ~ 85년 TV 시리즈 <세바스티안 그산글> 방영.
1988년 TV 시리즈 <나무의 전설> 방영.
1972년부터 프리랜서 그래픽 화가 및 직업 화가로 역작 <겨울 스케치>와 <여성의 장식들>을 탄생시켰다. 국내외 여러 도시에서 전시회를 열었고, 그 중에서 1985년 뮌헨 시립 박물관에서 개최한 제1회 회고전과 1988년 레게스부르크 동독 갤러리 박물관에서 개최한 회고전이 손꼽힌다. 현재 라이너 침닉은 뮌헨에서 살고 있다.

▣ 역자 후기

라이너 침닉은 동화가 늘 그렇듯 이 책도 투박한 그림과 간결한 스토리로 생각을 자극하고 재촉하지만 그의 작품으로서는 드물게 채색화다. 그래서 여태껏 나온 펜 자국 선명한 무채색 그림들이 아날로그 시대의 아득한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면 색깔을 예쁘고 입고 나온 이번 그림들은 "돼지털" 시대에 어울리는 작가의 변신이라 애써 멋진 해설을 달아본다. 물론 아무리 억지를 부려도 침닉이 앤디 워홀이 될 리 만무하고, 그럼에도 그의 채색화를 감상할 수 있는 재미의 쏠쏠함을 강조하고 싶은 마음은 어쩔 수가 없다. -장혜경-

▣ 목차

1월 - 황제의 떡갈나무
2월 - 벼락도 피해간 전나무
3월 - 생명을 사린 소나무
4월 - 마을 주민을 살린 너도밤나무
5월 - 새 인생을 살게 한 귀룽나무
6월 - 사랑을 간직한 보리수나무
7월 - 신부를 숨긴 물푸레나무
8월 - 맥주집의 밤나무
9월 - 친구의 우중에 금이 가는 것을 본 호두나무
10월 - 늙은 단풍나무
11월 - 호숫가의 은버들
12월 - 밀수꾼의 가문비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