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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도서소개

책제목 살아 있는 지구
지은이 바바라 테일러, 폴 베넷
출판사 산하
접수
* 글쓴이: 바바라 테일러, 폴 베넷
* 펴낸곳: 산하
* 출간일: 2008년 03월 31일
* ISBN: 9798976503381
* 140쪽| 290*208mm
* 가격: 13000원


한 권의 책으로 떠나는 지구 생태 탐험

온통 콘크리트 건물에 둘러싸여 애완동물이나 가로수, 화분 속의 꽃들 말고는 살아 있는 동식물을 찾아보기 힘든 요즈음입니다. 이런 도시의 모습을 보면 마치 사람만이 지구의 주인인 것처럼 느껴지지요. 그러나 우리의 눈길을 조금만 밖으로 돌려 보면, 지금 이 순간에도 다양한 기후와 지형 속에서 수많은 생물들이 독특한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지구라는 작은 별에서 함께 살아가는 생물들에게, 그리고 주변의 자연환경에 우리는 너무 무심했던 것이 아닐까요? 이 책에서는 지구 곳곳에서 저마다 지혜롭고 치열하게 살고 있는 생물들의 모습이
풍부하고 알찬 설명과 생생한 사진에 담겨 전달됩니다.

살아 있는 지식과 정보, 생명에 대한 경외심

《살아 있는 지구 Living Planet》와 비슷한 소재를 다루고 있는 책들은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을 위해 신기한 동물들을 사진과 그림 위주로 소개하거나, 성인들을 위해 길고 전문적인 설명을 나열한 책이었습니다. 그러나 《살아 있는 지구》는 호기심과 지적 욕구가 한창 생겨나는 초등학교 고학년 어린이와 중학생들을 위해 만든 책입니다. 사막, 극지방, 바다, 열대우림으로 지역에 따라 장을 나누고 각각의 장은 기후, 자연환경, 서식하는 생물들의 종류와 생활 방식 등으로 나누어 주제가 한눈에 들어오도록 구성했습니다. 그리고 부록에는 찾아보기와 낱말풀이를 달아 책의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지구의 자연환경과 생태에 대한 살아 있는 지식과 정보뿐만 아니라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경외심과 자유로운 상상력까지 얻게 된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습니다.

뜨겁고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는 드넓은 사막에서는 어떻게 물을 얻어서 살아가야 할까요? 온통 얼음으로 뒤덮여 차갑게 빛나고 있는 극지방에서도 동식물들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한 치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캄캄한 깊은 바다 속이나, 1년 내내 비가 내리는 열대우림에서는 생물들이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적응해서 살아가고 있을까요? 이 책은 이런 수많은 질문들에 정성껏 답합니다. 물구나무를 서서 몸에 맺혀 흘러내리는 물방울을 마시고 사는 사막의 딱정벌레, 엄청나게 커다란 입 안에 자기보다 더 큰 먹이를 가둬 잡아먹는 물고기, 짝짓기를 하고 나면 암수가 한 몸이 되어 버리는 심해아귀 등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가득하지요.

환경과학을 전공하고 영국의 자연사박물관에서 일한 바 있는 저자 바바라 테일러는 《살아 있는 지구》 외에도 《원숭이, 유인원, 그리고 그 친척들》, 《어린이 옥스퍼드 과학 문고》시리즈 등 과학 및 자연에 관해 많은 책을 쓴 생태 전문가입니다. 또한 폴 베넷이 직접 찍거나 세심하게 선택한 사진들은 글의 내용과 효과적으로 어우러져 책의 재미를 더합니다. 번역가 김인숙의 재치있고 자연스러운 번역도 이 책의 장점 가운데 하나입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생물 교과서의 저자인 유병선 교수는 《살아 있는 지구》의 번역 원고를 꼼꼼하고 성실하게 검토하고 감수하는 수고를 맡아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