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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염소 아저씨의 행복 가방
지은이
스기모토 미사키
출판사
책속물고기
접수
* 글쓴이: 스기모토 미사키(글), 도리고에 마리(그림), 해밀뜰(옮긴이)
* 펴낸곳: 책속물고기
* 출간일: 2011-01-05
* ISBN: 978-89-94621-03-6
* 양장본 | 32쪽 | 232*214mm
* 가격: 9,800원
12살 어린이 작가의 첫 그림책 - 아이의 공손하고 꾸밈없는 감수성!
- 제9회 이야기천사 어린이 창작 콩쿠르 수상작품!
■ 기획 의도
어른들은 유아들이 언제나 자기중심적이라고 생각해요. 정말 유아들의 행동을 관찰해 보면 맛있는 건 혼자 먹으려고 하고 엄마, 아빠, 선생님의 사랑도 독차지하려고 하지요. 또 친구들이나 동생이 조금만 잘못하거나 실수하면 어찌나 흉도 잘 보는지. 그런데 아이들에게는 이런 심성만 있는 게 아니에요. 사실 유아들은 누구보다 다른 사람에게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답니다. 물론 그것이 표현이 될 때는 먼저 도움을 받고 먼저 사랑을 받고 먼저 배려를 받았을 때지요. 그러면 아이들의 마음속에 있는 감사하는 마음, 이해하는 마음, 배려하는 마음이 자극 되어 상대방과 똑같은 행동을 한답니다. 이런 면에서 <염소 아저씨의 행복가방>에 나오는 동물 친구들은 아이들을 매우 닮았어요. 편지를 전해 주는 우편집배원 염소 아저씨가 고마운 분이라는 것도 알고 그런 아저씨를 위해 예쁜 가방을 준비하지요. 책을 읽고 고마운 사람에게 직접 편지를 쓰고 우체국을 찾아가 붙여 보는 활동을 해 보세요. 아이들에게 주는 기쁨이 무엇인지 직접 느끼게 해 줍니다.
■ 출판사 서평
이 그림책의 지은이는 12살 어린이랍니다. 제9회 이야기천사 어린이 창작 콩쿠르에서 상을 받은 글을 이렇게 그림책으로 만들었어요. 그래서 책을 읽다 보면 이 문장 저 문장에서 아이다운 감수성을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어른의 간섭 없이 자발적으로 쓴 아이들의 글에는 그 아이 자신이 깊이 투영되어 있답니다. 평소의 말투와 사고방식, 자주 쓰는 어휘, 태도 등 글 자체가 아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우리는 아이의 글을 읽으면 진솔함과 깨끗함, 순수함, 꾸밈없음에 살며시 입 꼬리가 올라가지요. 이 책도 마찬가지예요. 지은이 스키모토 미사키는 고운 어휘를 즐겨 쓰고 공손한 태도를 가지고 있는 아이라고 해요. 그래서 책에 나오는 동물들은 서로를 배려하는 태도가 기본적으로 갖춰져 있어요. 이 책을 읽는 아이들 또한 자기도 모르게 그런 태도를 배우게 될 거예요. 한 번은 속으로 읽고 또 한 번은 소리 내어 읽어 봅니다.
■ 내용 소개
보답하는 마음을 배우는 훈훈한 이야기
염소아저씨는 우편집배원입니다. 숲 속 동물 친구들의 편지와 물건을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배달해 주지요. 그런데 한창 배달을 하는데 주소가 지워진 물건 상자가 있는 거예요. 염소 아저씨는 누가 보냈는지 알면 누구에게 보낼지도 알 수 있으니까 보낸 동물을 찾기로 했어요. 그런데 모두에게 물어 보아도 다들 모른다고만 하는 거예요. 이제 어둡고 무서운 깊은 숲 속만 남았어요. 아저씨는 보낸 동물을 찾겠다는 일념 하나로 도깨비가 나온다는 그 숲으로 들어가요. 무슨 소리가 나자 아저씨는 진짜 도깨비가 나왔다고 생각해 땅에 바짝 엎드렸어요. 몸은 저도 모르게 덜덜 떨렸고요. 그런데 알고 보니 그 소리의 주인공들은 숲 속 동물 친구들이었답니다. 동물들은 그 동안 아저씨의 수고에 감사드리기 위해 예쁜 새 우편 가방을 준비했던 거였어요. 주소가 지워진 물건 상자에 바로 아저씨의 새 가방이 들어 있었던 거지요.
첫 장을 펼쳐보자마자 우리는 주인공 염소 아저씨가 어떤 일을 하는지 금방 알 수 있어요. 염소 아저씨는 바로 우편집배원이에요. 편지와 물건을 집집마다 직접 배달해 주는 일을 하지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말이에요. 요즘에는 택배 운송과 퀵 서비스가 발달하여 전보다 우편물로 소식이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경우가 드물어졌어요. 그래서 이 책의 내용이 더 훈훈한 건지도 모르겠어요. 낡은 가방을 들고 편지를 전해 주는 아저씨의 모습을 보면 옛날 우리들이 나눴던 따뜻한 마음을 돌아볼 수 있지요. 아이들도 충분히 그 마음을 느낄 수 있답니다. 그리고 더 훈훈한 대목은 편지와 물건을 전해 주기 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성실히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아저씨에게 동물 친구들이 선물을 드리는 장면이에요. 선물을 주는 방법도 참 재미있어요. 직접 주지 않고 아저씨의 우편가방 안에 몰래 넣지요. 여기에는 늘 전해 주기만 하는 아저씨가 이번엔 받는 기쁨을 누려 보기를 바라는 예쁜 마음이 담겨 있어요. 아저씨가 받은 선물은 아저씨에게 가장 잘 어울리고, 아저씨에게 꼭 필요한 물건이었답니다. 책의 제목은 보면 대충 감을 잡을 수 있을 거예요. “염소 아저씨의 가방은 어째서 행복 가방일까?”라는 질문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책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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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소개
□ 글 : 스기모토 미사키
1998년 일본 지바 현에서 태어났어요. 집 가까이에 도서관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책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하고 친구들과 교대로 이야기 만들기도 즐겨요. 이 이야기를 쓸 때, 좋은 아이디어가 자꾸만 떠올라 매우 즐거웠습니다. 많은 독자 여러분이 제 책을 읽어 주신다고 생각하니 놀랍고 참 기쁩니다. 도리고에 선생님께서 그려 주신 그림을 처음 봤을 때, 생각했던 것보다 귀엽고 멋진 그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림 덕분에 더욱 재미있는 이야기가 되었어요.
주인공인 염소 우편집배원 아저씨는 굉장히 책임감이 강하고 성실한 분이에요. 우편물을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 양쪽의 기분을 헤아리는 따뜻한 마음씨도 갖고 있고요. 나도 염소 아저씨처럼 다른 사람의 기분을 헤아리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어떤 행동을 하기 전에 상대방의 기분을 먼저 생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니까요.
□ 그림 : 도리고에 마리
1965년 일본 이시카와 현에서 태어났어요. 가나자와미술공예대학을 졸업하였고, 그림책 작가로 활동 중입니다. 『염소 아저씨의 행복 가방』 이야기가 워낙 귀엽고 예뻐서 즐겁게 그림을 그릴 수 있었습니다. 요즘은 전화나 이메일로 간단하게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지만 저는 그것보다 편지 보내는 것을 좋아해요. 답장을 받았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죠. 상대방이 고른 편지지와 봉투, 우표, 그리고 글씨에서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거든요. ‘우편’이라는 방식이 이 세상에서 없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린 책으로는 『달과 파수꾼』, <고슴도치 또르> 시리즈, 『이름 없는 아기 고양이』, 『숲 속의 음식점』 등이 있습니다.
□ 옮긴이 : 해밀뜰
해밀뜰의 ‘해밀’이란 순 우리말로 비 갠 뒤의 마알간 하늘이고, 뜰은 글 쓰는 작업장을 뜻합니다. 마알간 어린이들의 꿈과 미래를 위한 책들을 번역, 집필하는 어른들이 모여 있는 곳이에요. 옮긴 책으로는 『비눗방울 동생을 구해 주세요!』, 『도망가, 아자드』, 『나랑 놀아줘!』, 『내 주위를 둘러보아요』, 『내 이름은 이자벨라가 아니야』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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