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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도서소개

책제목 그래도 나는 누나가 좋아
지은이 강무홍
출판사 논장
접수
* 강무홍(글) | 김이랑 (그림)
* 펴낸곳: 논장
* 발행일: 2011-5-2
* ISBN: 9788984141339
* 반양장본 | 88쪽 | 223*170mm
* 가격: 9,000원


아이들의 세계와 마음을 오롯이 담아내는 작가 강무홍 대표 저학년 동화

우리는 다정한 형제!
걸핏하면 내 머리를 콩콩 쥐어박는 누나,
순 깡패 같고 때로는 얄미운 누나!
그래도 나는 누나가 좋다. 우리 누나니까.
세상에 딱 하나밖에 없는, 우리 누나니까!
형제간의 자잘한 갈등과 아옹다옹 일상을 익살스럽게 그려 낸 동화.
티격태격 다투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오순도순 힘을 합치는
아이들의 하루하루가 사랑스럽게 펼쳐집니다.
섬세하고 감각적인 발랄한 글과 유머와 익살을 담은 재미있는 그림에
아이들의 세계와 마음이 생생하게 살아 있습니다.

■ 내용
세상에, 우리 누나는 자기가 조금 더 안다고 뭐든지 다 자기 말이 맞댄다. 툭 하면 같이 안 논다고 협박이나 하고 기분 따라 이랬다저랬다, 순 자기 멋대로다.
학교에서 음악책을 받아온 날도 노래를 가르쳐 준다면서 자꾸 머리를 쥐어박는다. 음이 맞으면 박자가 틀렸다고, 박자가 맞으면 음이 틀렸다고 난리다. 치, 내 머리가 돌덩어리인줄 아나…….
엄마한테 혼나고 같이 쫓겨 나왔을 때도 가만있는 나를 복수하자고 부추기더니, 고민 고민 끝에 어렵게 복수를 결심하자 이번에는 “원수를 사랑해야 하거든.”이라고 한다. 한술 더 떠 복수하는 애들은 나쁜 애들이라고 뒤집어씌우기까지. 도대체 어쩌라고!
그래도 옆집 형아한테 괴롭힘을 당할 때 누나가 파란 보자기를 어깨에 두르고 바가지를 머리에 쓰고 마당 빗자루를 들고 뛰어나가 용감하게 복수해 준다. 바가지가 깨지고 코피를 흘리면서도. 나는 이런 누나가 세상에서 제일 좋다.

■ 신 나는 일상, 웃음이 터져 나오는 사랑스러운 이야기
요즘 아이들은 형제지간에 어떻게 지낼까? 보통 동생들은 손위 형제들이 말도 잘하고 똑똑하니까 참 대단해 보여서 뭐든지 따라하며 그 뒤를 쫄쫄 쫓아다닌다. 물론 부당한 대우에 소소한 반항도 하지만. 반면 손위 형제들에게는 그 반대 아닐까? 동생들은, 똑같이 잘못을 해도 더 혼나게 만들고, 귀찮게 따라다니면서 여러 가지로 신경 쓰이게 하는 존재. 그래서 어떻게든 떼 놓으려고 이것저것 심부름을 시키고 구박을 하지만 동생들은 찰싹 달라붙어 떨어지지를 않는다. 작가는 세상의 많은 언니, 오빠, 누나, 형 들에게 동생들의 마음을 전해 준다. 동생들이 왜 그렇게 쫄쫄 쫓아다니는지, 바로 부럽고 좋고 사랑해서 그렇다는 사실 말이다.
《그래도 나는 누나가 좋아》는 바로 그런 아이들의 복잡 미묘한 마음과 천방지축 행동과 그 속에 흐르는 속 깊은 정을 담은 유쾌한 동화다.
바로 옆, 어느 집에서 지금 일어나고 있음직한 그 일상은 소란스러우면서도 규칙이 있고 툭탁거리다가도 서로 위해 주고 챙겨 주는 정이 넘쳐흐른다.
골목대장 누나를 위해 바가지며 빗자루 같은 ‘무기’를 훔치다가 엄마한테 들켜 혼이 나고, 벌을 서면서도 서로 잘났다고 싸우다가 더 야단을 맞고, 쓰레기통 뚜껑과 마당 빗자루와 먼지털이 같은 것으로 무시무시한 적군에 대항하는 동희와 누나. 그 모습에 아이들은 ‘아, 이거 우리 집에서 있었던 일인데.’ 하다가, 엄마가 혼내는 모습에서는 너무나 우리 엄마하고 똑같아서 풋, 저절로 웃음이 터질 것이다.
책 속에는 누나와 동생이지만, 오빠와 동생, 형과 동생의 이야기라고 해도 그대로 자연스럽다.

■ 문장부호 하나에도 고민을 담은 강무홍만의 섬세하고 감각적인 문체는 엄마가 좋았다가 싫었다가, 누나를 그대로 따라 했다가 또 반항하기도 하는 꽤나 복잡한 아이의 마음을 세심하게 살리며 정말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완성해 냈다. 특별한 교훈을 주겠다는 강박관념 없이 묘사된, 아이들이 나름대로 구축한 자신들만의 놀이의 세계, 그 신 나는 생활은 정말 바쁘고 힘든 요즘 아이들에게 책으로나마 재미와 웃음을 한껏 전한다. 한때밖에 누리지 못하는, 절대 빼앗길 수 없는 아이들만의 고유한 세계를 통해서 말이다. 다양한 상황과 표정을 살린 재치 있는 그림 역시 익살과 유머가 넘친다.
때론 아주 얄밉고 짜증나는 우리 형, 동생이지만 새삼 형제와 가족을 돌아보게 하는 행복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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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강무홍
1962년 경주에서 태어났다. 어린이 책 전문 기획실 햇살과나무꾼에서 주간으로 일하며, 추운 겨울날 나무꾼한테 햇살이 위로가 되듯 아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책을 쓰기 위해 노력한다. 《좀더 깨끗이》, 《깡딱지》, 《까만 나라 노란 추장》, 《할아버지와 모자》, 《자유의 노래》 등 다양한 작품을 쓰고, 《무슨 일이든 다 때가 있다》, 《어린이 책의 역사》들을 우리말로 옮겼다. 《비행기와 하느님과 똥》, 《그래도 나는 누나가 좋아》, 《천사들의 행진》 등 여러 작품이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린이: 김이랑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목공예를 공부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쥐똥 선물』,『우리는 닭살 커플』,『여우잡이 암탉 삼총사』,「첫돌쟁이 놀이책」시리즈,『아빠, 한양이 서울이야?』,『별똥별 아줌마 우주로 날아가다』,『세상에서 젤 꼬질꼬질한 과학책』,『거짓말이 찰싹 달라붙었어』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