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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도서소개

책제목 책 쓰는 고양이, 체스터
지은이 멜라니 와트
출판사 책속물고기
접수
* 글쓴이: 멜라니 와트 글 | 김호정 옮김
* 펴낸곳: 책속물고기
* 발행일: 2012-06-20
* ISBN: 978-89-94621-20-3
* 양장본 | 40쪽 | 279*238mm
* 가격: 11,000원


이건 낙서가 아니라 ‘글’이에요!

아이들은 종종 엄마를 방해합니다. 엄마가 무슨 일을 하려고 하면 자기가 한다고 나서서 그 일을 흐트러뜨리기도 하고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버리기도 하지요. 엄마 일을 자기도 해 보고 싶고, 엄마보다 더 잘할 것 같기도 하고, 또 잘하면 엄마를 도와 줄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요. 이렇게 아이들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이런 일, 저런 일들을 배운답니다.

『책 쓰는 고양이, 체스터』의 주인공 체스터는 작가처럼 멋진 글을 쓰고 싶어해요. 그래서 작가의 마우스를 숨기고 자신이 직접 펜을 집어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내용도 이상하고 그림도 서툴지만 걸작을 쓰고 싶어 하는 마음은 작가 못지않아요. 또, '글쓰기'라는 소재는 유아들의 모방 심리를 자극하여 동기 부여를 하기도 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이야기를 완성하는 체스터를 보면, 아이들 입에서 “나도 써 볼래!” 하는 말이 저절로 나올 것입니다


두 번째 읽을 때 더 재미있는 책

대부분의 그림책은 두 번째 읽을 때 더 재미있습니다. 아이들 입장에서 말이지요. 왜냐 하면 아이들은 처음부터 그림책에 담겨 있는 모든 정보를 다 찾아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이나 표현에 흥미를 보이면서 어느 정도 책에 대한 감을 잡고, 그 다음부터 먼저 습득한 정보들을 바탕으로 미처 이해하지 못했던 내용들과 지나친 장면들을 보게 되지요. 이러한 과정을 거쳐 정보에 정보가 더해지면서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내고, 새로운 의미를 이해하는 순간 책 읽는 기쁨이 배가 되지요.
『책 쓰는 고양이, 체스터』는 이러한 그림책 읽기의 맛을 잘 느끼게 해 주는 책입니다. 몇 가지 내용들이 겹으로 쌓여 있거든요. 작가와 작가가 그린 고양이 체스터의 티격태격 대화, 체스터와 또 다른 캐릭터인 생쥐의 엉뚱한 대화, 체스터가 지은 이야기 등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있습니다. 언뜻 보면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아이들은 오히려 흥미를 갖고 재미있게 읽는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세 번째 읽을 때 각 에피소드들이 충돌하며 만들어내는 위트와 유머에 ‘아하!’ 하며 새로운 웃음이 새어나오지요.


체스터처럼 자유롭게 써 보고 그려 보아요!

아이들은 손에 크레파스와 연필을 쥘 수 있는 나이가 되면 무엇인가 열심히 긁적거리거나 그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자라면서 글자 비슷한 그림도 그리고, 자기 이름, 자기가 좋아하는 과자 이름, 더 나아가서는 문장을 쓰기도 하지요. 이러던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부터는 글쓰기를 싫어하게 됩니다. 왜 그럴까요? 그건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동기에서 출발한 쓰기 행위, 그리기 행위들이 ‘낙서’라는 이름으로 번번이 제지당했기 때문입니다.
체스터가 맘껏 자기 상상력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했던 것처럼 아이들의 낙서를 과감히 허용하고 격려해 주세요. 어설프고 말도 안 되는 내용과 그림이라 하더라도 아이 입장에서는 자기 머릿속에 맴돌던 것이 표현되는 걸 보면 너무 기쁘고 행복하답니다. 이것이 쓰기 자신감을 길러 주지요. 이렇게 저렇게 써 보고 그려 보면서 아이들은 자신만의 개성 있는 스타일을 갖추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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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멜라니 와트
멜라니 와트는 캐나다의 퀘벡에 살고 있습니다.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재치있고 즐거운 이야기를 주로 쓰는 그녀는 『겁쟁이 다람쥐(Scaredy Squirrel)』, 『친구를 알게 된 겁쟁이 다람쥐(Scaredy Squirrel Makes A Friend)』, 『어거스틴(Augustine)』, 『카멜레온 레온(Leon The Chameleon)』, 『동물들과 함께 배워요(Learning With Animals』 등의 작품을 썼으며, '루스 앤 실비아 슈바르츠 어린이책 상' 및 '아멜리아 프린시스 하워드-깁슨 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옮긴이: 김호정
UCLA 미술사학과를 졸업하였고, 현재 어린이 도서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유아영어교육 지침서인 『원투쓰리, 수학이 재밌어지는 영어』를 집필하였으며, 『대신 사과하는 로봇』, 『내 손을 잡아』, 『동물들의 장보기』 등 다수의 작품을 번역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