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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숲에 사는 우리 사촌 보노보
지은이
이잘린 오뱅
출판사
도토리숲
접수
* 클로딘 앙드레(전체 진행) | 이잘린 오뱅(글) | 롤랑 가리그(그림) | 이효숙(옮김)
* 펴낸곳: 도토리숲
* 발행일: 2013-10-14
* ISBN: 9788996916932
* 양장본 | 42쪽 | 226*305mm
* 가격: 14,000원
우리와 가장 가까운 친척, 숲에 사는 보노보들의 놀라운 이야기
‘보노보’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 보노보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오랑우탄, 고릴라, 침팬지, 긴팔원숭이와 같은 영장류에 속하는 유인원이에요. 우리 사람도 영장류 유인원에 속해요. 이들 유인원 중에서 보노보는 유전학적으로 사람과 가장 가깝고, 평화로운 동물이에요. ‘숲 속의 히피’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어요.
보노보는 중앙아프리카에 위치한 콩고민주공화국에 있는 숲에서 살아요.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죠. 보노보가 처음 발견되었을 때는 침팬지와 비슷해서 보노보를 침팬지의 다른 종으로 생각했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피그미 침팬지’로 불리기도 했어요. 나중에 과학자들이 침팬지와 전혀 다른 종이라는 걸 밝혔어요. 보노보는 다른 유인원들보다 평화롭고, 다투기보다는 사랑을 나누고, 채식을 하는 동물이이에요. 무리도 암컷이 이끄는 모계 사회지요. 무엇보다 보노보는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뛰어난 감수성을 가진 동물이에요. 보노보는 새끼와 놀 때 비행기태우기 놀이를 자주 한다고 해요. 하지만 이 평화롭고, 우리와 가장 가까운 보노보는 지금 멸종 위기에 놓여 있어요. 밀렵과 숲의 파괴 그리고 전쟁으로 많은 피해를 입어 보노보는 수가 많이 줄어 2만 마리밖에 없다고 해요. 만약 지금처럼 수가 줄어들면 2050년쯤에는 멸종할 지도 몰라요.
지금 멸종 위기에 놓인 보노보를 위험에서 지키고, 돌보는 사람이 있어요. 보노보들의 수호천사로 불리는 클로딘 앙드레예요. 이 책 《숲에 사는 우리 사촌 보노보》는 클로딘 앙드레가 보노보를 보호하기 위해 세운 보호구역 ‘롤라 야 보노보(보노보들의 낙원)’ 이야기와 클로딘 앙드레가 어떻게 보노보를 위험에서 구하고, 돌보는 이야기와 다시 숲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어떤 일을 하는 이야기와 함께 숲에 사는 보노보들의 놀라운 이야기를 야생의 보노보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어요. 책을 보는 독자들은 분명 보노보들의 실제 모습을 담은 사진에 흠뻑 빠져들 거예요.
‘롤라 야 보노보’에서 살고 있는 보노보들과 클로딘 앙드레, 그리고 보노보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놓치지 마세요!
우리가 꼭 지켜야 할 생명 다양성
길 위에 돌멩이 하나도 그 자리에 있어야 할 이유가 있다는 말이 있어요. 세상의 모든 것은 모두 자기 역할이 있으며, 다른 존재와 밀접한 관계를 주고받고 있는 뜻이기도 해요. 돌멩이도 그런데, 살아있는 동물과 식물이라면 더더욱 그렇죠. 지구에 있는 모든 동물과 식물은 자연 속에서 자기 나름대로의 역할이 있고, 다른 동물, 식물과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요. 만약 어떤 한 종(種)이 없어지면, 자연의 균형이 깨지고 그 영향으로 다른 동물과 식물이 사라지게 할 수도 있어요. 그리고 사람에게 큰 위험을 끼칠 수도 있어요.
단순히 풀 하나, 작은 곤충 하나, 동물 하나가 없어진다고 무슨 일 생기겠어? 하고 생각할 지도 몰라요. 하지만 풀은 다른 곤충의 먹이가 되고, 나중에 썩으면 땅을 비옥하게 하는 거름이 되기도 해요. 또 풀과 식물은 우리가 숨을 쉬게 하는 산소도 만들지요. 곤충도 다른 동물의 먹이가 되기도 하고, 우리에게 나쁜 해충을 잡아먹어 우리가 병에 안 걸리게 할 수도 있어요. 이처럼 지구에 있는 동물과 식물은 우리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어요. 그래서 지구에 있는 모든 동물과 식물, 다시 말해 생물(생명)을 지켜야 하는 것이죠. 바로 생명 다양성을 지키는 일이에요.
하지만 과학의 발전과 개발을 위한 생태계 파괴로 많은 동물과 식물이 멸종 위기에 놓여 있고, 우리가 관심이 줄어드는 사이에 점점 많은 동물과 식물이 사라져가고 있어요. 지금이라도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이런 동물과 식물 그리고 다른 모든 생물을 지키는 노력을 해야 해요. 그래야 우리도 살아남을 수 있으니까요.
《숲에 사는 우리 사촌 보노보》는 클로딘 앙드레가 보노보를 지키고 돌보는 이야기를 통해 ‘왜, 생명 다양성이 중요한지’, ‘생물 다양성을 보전해야 하는지’를 어린이 독자와 어른 독자 모두에게 말하고 있어요.
보노보를 통해 또 하나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클로딘 앙드레
침팬지를 연구하고 보호하는 일을 하는 제인구달, 고릴라를 보호한 다이앤 포시, 오랑우탄을 보전하는 일을 하는 비루데 갈디카스는 많이 알려져 있어요. 이 책 《숲에 사는 우리 사촌 보노보》에서 소개하는 클로딘 앙드레는 잘 모를 거예요. 《숲에 사는 우리 사촌 보노보》는 생명 다양성과보노보를 보전하는 일을 하는 클로딘 앙드레를 처음 소개하는 책이기도 해요.
클로딘 앙드레는 벨기에에서 태어났지만, 네 살 때부터 중앙아프리카에 있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자랐어요. 수의사이자 자연보호주의자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자연과 동물과 함께 생활하면서 자연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어요. 클로딘 앙드레는 어느 날 콩고민주공화국의 수도인 킨샤사에 있는 동물원에서 고아가 된 아기 보노보를 본 뒤로, 보노보를 보전하는 일에 힘쓰기 있어요. 1994년에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보노보들의 낙원이라는 뜻의 보호구역 ‘롤라 야 보노보’를 세웠어요. 보호구역을 세우고, 위험에 놓인 보노보들을 구하고, 보호구역으로 데려와 돌보고 있어요. 그리고 다시 숲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보노보를 보전하는 일말고도, 원주민과 콩고민주공화국 관리들에게 보노보를 알리고 보전하기 위한 교육도 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보노보를 대변하고, 생물 다양성을 알리는 일도 하고 있어요.
《숲에 사는 우리 사촌 보노보》에는 클로딘 앙드레가 보노보를 지키는 일과 보노보의 생태를 일러스트와 롤라 야 보노보에서 살고 있는 보노보들의 사진과 함께 만날 수 있어요.
클로딘 앙드레는 보노보를 통해, 세 명의 여성 영장류 학자와 더불어 우리에게 또 하나 ‘희망의 이유’를 말하고 있어요. 클로딘 앙드레의 말을 들어보세요.
“가장 큰 희망은, 그 희망이 아직은 작다고 하더라도,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달려 있어요. 아프리카 숲은 서서히 파괴되고 있어요. 만약 지금 상황이 변하지 않는다면, 아프리카 숲에서 사는 우리 사촌인 보노보들의 즐거운 울음소리를 더 이상 들을 수 없을 거예요. 보노보가 사라지면 우리도 사라질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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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원 보전에 평생을 바친 세 명의 여성 영장류 학자 -제인 구달(침팬지), 다이앤 포시(고릴라), 비루테 갈디카스(오랑우탄)-에 이어 어쩌면 우리 인간과 가장 가까운 유인원인 보노보를 돌보는 클로딘 앙드레가 또 하나 '희망의 이유'를 말하고 있어요. 중앙아프리카의 좁은 지역에 겨우 2만 마리밖에 남지 않은 우리의 사촌, 이제 우리가 지켜야 해요.
-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교수, 생명다양성재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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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진행: 클로딘 앙드레
1946년에 벨기에에서 태어났지만, 네 살 때부터 가족과 함께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자랐어요. 1990년에 콩고민주공화국 수도 킨샤사에 있는 한 동물원에서 고아가 된 아기 보노보를 본 뒤로, 지금까지 멸종 위기에 놓인 보노보를 구하고, 생물다양성을 지키기 위한 여러 활동을 하고 있어요. 1994년에 보노보를 보호하고 지키기 위해 보호구역인 ‘롤라 야 보노보’를 세웠어요. 그리고 국제 NGO 단체들과 함께 생물다양성을 지키고, 알리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 아프리카 유인원을 보전하기 위한 강연에 참여하고 있어요. 이런 노력으로 Prince Laurent Prize(벨기에, 환경 분야 로랑 왕자 상), National Order of Merit (프랑스, 프랑스 국가 공로 훈장), Badham-Evans Award for Women’s Commitment to Wildlife (영국) 상을 받았어요.
글쓴이: 이잘린 오뱅
언론계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프랑스 쇠이으 출판사 청소년부에서 기록물 집필에 참여하고 있어요. 《해저에서의 2천 년, 이집트 해저의 어느 고고학자》와 클로딘 앙드레가 진행한 《숲에 사는 우리 사촌 보노보》를 기록 집필했어요.
그린이: 롤랑 가리그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그림 공부를 하고, 지금은 파리에서 살며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그린 책으로 《어떻게 부숴버리나》 시리즈가 있어요.
옮긴이: 이효숙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프랑스문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어요. 지금은 어린이 책과 청소년 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어요. 옮긴 책으로는 《지구야, 아프지 마!》, 《지구 환경 챔피언》, 《세계의 모든 집 이야기》, 《숨어 산 아이》, 《나의 아홉 살 이야기》 들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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