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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도서소개

책제목 내 입에서 개가 튀어나올 때
지은이 브라이언 코나한
출판사 책속물고기
접수
* 브라이언 코나한(지음) | 김인경(옮김)
* 펴낸곳: 책속물고기
* 발행일: 2016-06-10
* ISBN: 9791186490266
* 반양장본 | 440쪽 | 146*210mm
* 가격: 14,500원


시도 때도 없이 입에서 개가 튀어나오는 딜런 민트의
삶과 죽음, 사랑과 섹스, 그리고 욕에 대한 유쾌한 이야기!


길을 가는데 갑자기 얼굴을 찡그리거나 목을 꺾으면서 욕을 하는 아이를 만난다면 어떨까?
아마 대부분은 뭐, 저런 애가 다 있냐며 눈살을 찌푸리거나 가정교육을 잘 못 받았다며 아이의 부모 탓을 할 것이다. 하지만 그 아이는 단순히 버릇이 없거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욕하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아무리 참으려도 노력해도 그런 행동을 할 수도 있다. 바로 『내 입에서 개가 튀어나올 때』의 주인공 딜런 민트처럼 말이다.
딜런이 앓고 있는 ‘투렛 증후군’이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운동 틱과 음성 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일종의 신경질환이다. 두 가지 틱 증상은 동시에 나타나기도 하고 따로따로 나타나기도 한다. 우리나라 초등학생 중 25%가 틱 증상을 경험하고, 그중 80%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20%는 성인이 된 뒤에도 만성 틱 환자로 살아가며, 이중 일부는 투렛 증후군을 앓는다. 이는 400명 중 1명꼴로, 인구의 3% 정도를 차지한다. 멀쩡한 외모로 이상한 행동이나 소리를 끊임없이 내기 때문에 투렛 증후군 환자들이 겪는 어려움은 상상이상이다.

질풍노도의 사춘기에 시도 때도 없이 튀어나오는 틱 증상도 힘든데,
그것도 모자라 앞으로 7개월 뒤에는 죽어야 한다고?

책콩 청소년 18권인 『내 입에서 개가 튀어나올 때』는 투렛 증후군 때문에 시도 때도 없이 입에서 개가 튀어나오는 딜런 민트의 삶과 죽음, 사랑과 섹스, 그리고 욕에 대한 유쾌한 이야기다. 치료를 통해 극복하거나 완치되지 않는 투렛 장애를 안고 살아가며 사춘기를 겪는 소년의 모습을 날것 그대로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딜런 민트는 투렛 증후군을 앓고 있다. 그래서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의도치 않게 틱 증상이 나타난다. 심할 땐 개처럼 으르렁대며 짖는 소리를 내기도 한다. 딜런의 표현대로 ‘입에서 개가 튀어나오는’ 것이다. 질풍노도의 사춘기에 시도 때도 없이 튀어나오는 틱 증상과 싸우던 어느 날, 딜런은 정밀 검사를 받으러 간 병원에서 앞으로 7개월 뒤에 죽게 된다는 청천벽력 같은 얘기를 듣는다. 그래서 딜런은 ‘죽기 전에 해야 할 멋진 일들’ 목록을 만든다.
목록 1번은 욕하는 모습까지도 섹시해 보이는 미셸 몰로이와 섹스하기, 2번은 단짝 아미르를 놀리며 못살게 구는 아이들로부터 보호하고 새 친구 만들어 주기, 3번은 전쟁터에서 작전 수행 중이라 오랫동안 집을 비운 아빠를 돌아오게 만들기. 하지만 상황은 더욱 안 좋은 쪽으로 꼬이기만 한다. 학교 할로윈 파티에 함께 가자고 미셸에게 말했다가 보기 좋게 차이고, 놀림을 당해 의기소침해진 아미르를 감싸다 싸움에 휘말려 교실에서 쫓겨나기까지 한다. 그리고 아빠는 딜런의 편지에 답장조차 없다. 과연 딜런은 죽기 전에 목표한 일들을 성공적으로 이뤄낼 수 있을까?

남들과 다르지만 그래서 더 평범한 십대들의 거침없이 솔직하고 유쾌한 이야기!
아이들은 모두 다른 모습 속에서 성장해 나간다!

장애를 가진 주인공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니 『내 입에서 개가 튀어나올 때』가 자칫 무거운 내용일 거라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투렛 장애에 사춘기를 통과하는 아슬아슬 위태로운 딜런의 삶에 7개월 뒤 벌어질 사건으로 인한 위기가 찾아오고, 엄마와 딜런의 오해가 얽히고설키며 연출되는 상황은 그 심각함과는 별개로 웃음을 자아낸다. 어찌 보면 다른 평범한 십 대들과 별반 다르지 않지만, 그러면서도 무척이나 특별한 딜런이 자폐 스펙트럼에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 받는 아미르, 다리가 불편한데다 반항 장애로 말투가 거친 미셸 몰리이와 함께 만들어 나가는 이야기는 거침없이 솔직하고 유쾌하면서도 가슴 한 편을 뭉클하게 만든다.
작가는 이 작품에서 모두 다른 모습 속에서 성장해 나가는 청소년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고 한다. 사람은 다 다르고 우리 자신도 누군가에겐 다른 존재이다. 하지만 우린 다름에 대해 관대하지 못한 것 같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다른 모습 속에서도 모두 존중받길 원하는 마음은 같다는 사실이다. 그 마음을 외면하지 않을 때 좀 더 관대한 마음으로 타인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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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브라이언 코나한
영국의 스코틀렌드 코트브리지의 작은 마을에서 나고 자랐다. 글래스고에서 화가 겸 실내장식업자로 일하다가 다시 학업을 위해 코트브리지 대학에 들어가 고등교육 과정을 마쳤다. 글래스고 대학교에서 연극영화학을 공부했고, 문예창작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더블린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우리나라에 출간된 작품으로는 『누가 나의 아픔을 알아주나요』와 『내 입에서 개가 튀어나올 때』가 있다.

옮긴이: 김인경
대학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부전공으로 심리학을 공부했다. 영어 동화를 연구하고 유아 영어 교사로 일하며, ‘한겨레 어린이.청소년책 번역가그룹’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는 『찰칵! 꼬마 목성을 찾아라』(공역)와 『내 입에서 개가 튀어나올 때』가 있다.
감수.추천: 주영하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습니다.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화인류학 석사 학위를, 중국 중앙민족대학에서 민족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지금은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민속학 전공 교수로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음식 인문학』, 『식탁 위의 한국사』, 『그림 속의 음식, 음식 속의 역사』, 『밥상을 차리다』, 『차폰, 잔폰, 짬뽕 -동아시아 음식 문화의 역사와 현재』, 『맛있는 세계사』, 『음식전쟁, 문화전쟁』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중국 음식 문화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