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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용감한 닭과 초록 행성 외계인
지은이
앤 파인
출판사
논장
접수
* 앤 파인(글) | 김이랑(그림) | 황윤영(옮김)
* 펴낸곳: 논장
* 발행일: 2017-08-25
* ISBN: 9788984142893
* 양장본 | 144쪽 | 170*223mm
* 가격: 10,000원
“사람들아, 그게 어떤 건지 한번 겪어 보라고!”
동물을 위해, 인간을 위해, 무엇보다도 아이들을 위해
더 늦기 전에 말하는 동물 복지!
인간과 음식과 (그 재료가 되는) 동물의 관계 설정을
예리한 통찰로 정리하는 민감하고 지적인 작품.
오늘 내가 받은 밥상에 대해
인간에 의해 희생되는 모든 동물에 대해
경외와 겸허의 마음으로 고개 숙이게 한다.
◆ “굉장히 멋진 작은 책”
이 책은 잔인함과 정의감에 대한 서사시적 이야기이며,
우리 인간을 구하기 위해 수백만 킬로미터를 날아간 용감한 닭에 대한 이야기이다.
제마는 학교에 오자마자 못 알아들을 괴상한 얘기를 늘어놓는 짝꿍 앤드루가 이상하기만 하다. 머리가 어떻게 된 걸까? 푹푹 먼지 날리는 책을 툭 던지더니, ‘닭’이 줬다고 우기지를 않나, 닭이 자신의 훌륭한 책을 꼭 읽히려 작심했다며 식식거리지를 않나?
낡은 부대 자루로 싸인 그 책은 부리에라도 쪼인 것처럼 나달나달한 귀퉁이에 닭발로 긁은 것처럼 뾰족한 글씨에…… 그야말로 닭스러웠다. 그러자, 갑자기 제마도 앤드루를 믿게 되었다. 그리고 무언가에 이끌리듯 둘은 닭이 준 책 《골 천지 농장의 실화》를 읽어 내려간다.
비가 내리고 바람이 거센 밤, 창문 하나 없는 닭장 안으로 정체 모를 불빛이 비친다. 꽉 막힌 축사에 처음으로 빛과 바깥 공기를 가져다 준 자들은 바로 초록 행성에서 온 외계인! 초록 외계인들은 서둘러 닭들을 내보내고 닭장에 다른 식재료를 채우려 한다.
뜻밖의 행운에 닭은 난생처음 세상을 마주한 기쁨, 깃털을 흩트리는 바람과 질척한 진흙의 감촉과 으르렁대는 폭풍 소리에 한껏 취하고, 아주 우연히 외계인들의 계획을 알게 된다. 초록 외계인들은 그 좁아터진 닭장에 인간들을 사육해 ‘인간 요리’를 해 먹을 생각이다. 외계인들의 식재료는 바로 ‘인간’이었다!
◆ 카네기상, 스마티즈상, 휘트브레드상 등 각종 문학상을 휩쓴
우리 시대의 참여 아동문학가 앤 파인이 인간에게 보내는 경고!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서 얼마나 활발하게 토론하는지, 선생님들은 깜짝 놀랄 정도라고 말한다.
나는 개인적인 작은 결단들이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공명을 일으킬 수 있다고 믿는다.” _ 앤 파인
장애, 왕따, 편부모 가정 등 민감한 사회 이슈를 다루지만 억지로 감동을 짜내거나 어설픈 미화 없이, 때론 시니컬하게 하지만 언제나 유쾌하게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작가 앤 파인. 《용감한 닭과 초록 행성 외계인》은 소재부터 전개 방식까지 잘 짜인 한 편의 드라마다.
허리조차 제대로 펼 수 없는 작은 우리에서 “인간은 우월한 존재”라는 공허한 외침을 되풀이하며 울부짖는 사람들. 사뭇 처절하기까지 한 이 모습을 보고 닭의 내부에서는 두 가지 감정이 격렬히 부딪친다. 하나는 인간에 대한 복수, 다른 하나는 고통을 겪는 다른 존재에 대한 연민. 어느 감정이 승리할까?
결국 닭은 용기 있게 결단한다. 우주선을 타고 초록 행성으로 가 인간 요리의 실체를 알리기로! 닭장에서만 지냈지만 닭은 올바름을 분별할 수 있었다! 그 작은 가슴은 역지사지의 호연지기로 충만했다! 예상대로 닭은 무관심과 비난과 조롱에 맞닥뜨리지만, 간청하고 설명하고 논쟁하며 초록 외계인 설득에 최선을 다한다.
한 순간도 ‘생명’으로서 정당한 대접을 받지 못한 존재가 가해자인 인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 이 모습을 보면서 정말이지 생태계에서 인간이 ‘우월한’ 존재인지, 도구 문명을 가졌다는 이유로 다른 종의 자연 수명을 좌지우지해도 되는지,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어쩌면 닭은 초록 외계인들과 다를 것 없는 우리 ‘지구인’에게 작가가 보낸 전령사가 아닐까? 어쩌면 작가 자신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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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앤 파인
1947년 영국 잉글랜드 중부 레스터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정치와 역사를 공부하고 중학교 선생님으로 일했습니다. 국제 구호 단체에서 활동했으며 첫딸이 태어난 뒤부터 책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50권이 넘는 책을 냈습니다. 언제나 자기 안에 있는 독자를 위해, 그 독자가 읽고 싶어 하는 책을 쓴다는 앤 파인은 재미와 유머로 웃음을 주면서도 왕따, 편부모, 장애 등 사회적 문제를 다룬 작품을 주로 썼습니다. 특히 《용감한 닭과 초록 행성 외계인》은 동물 복지에 대한 작가의 오랜 관심이 담긴 진정한 문제작입니다. 2003년에 영국에서 어린이책 명예 작가에 선정되었으며, 카네기상, 스마티즈상, 휘트브레드상 등 세계의 주요한 어린이책상을 두루 수상했습니다. 작품으로는 각자의 개성을 살리면서 서로의 장점을 이끌어 내는 교실 이야기로 큰 인기를 끈 《삐뚤빼뚤 쓰는 법》외에 《하필이면 왕눈이 아저씨》, 《밀가루 아기 키우기》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김이랑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합니다. 주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두리번거리며 관찰하다가 재미있는 것을 발견하면 바로 그림으로 그리기를 즐깁니다. 특히 《용감한 닭과 초록 행성 외계인》에서는 첨예한 주제와 더불어 모든 것이 초록인 행성을 표현하기 위해 고민하고 또 고민했습니다. 어린이의 세계를 발랄하고 재치 넘치게 표현한 《그래도 나는 누나가 좋아》 외에 《내 이름은 파리지옥》, 《내 이름은 태풍》, 《가족은 꼬옥 안아 주는 거야》, 《앗! 모기다》, 《삼국유사 어디까지 읽어 봤니?》 등 여러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옮긴이: 황윤영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을 졸업한 후, 현재 번역문학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 『오디세이』, 『지킬 박사와 하이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에드거 앨런 포 단편선』, 『폭풍의 언덕』, 『내가 사랑한 야곱』, 『철학을 담은 잔소리 통조림』, 『그레이브야드 북』, 『네버웨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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