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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슬픔의 틈새
지은이 이금이
출판사 사계절
이금이 작가의 ‘일제강점기 여성 디아스포라 3부작’ 마지막 권 청소년판 출간!
“청소년문학은 어려움 가운데서도 궁극적으로 희망을 이야기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살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보여 주는 것이다.”

1984년 새벗문학상에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금이 작가는 올해로 42년째 작가의 길을 걸어오고 있다. 그동안 동시대 어린이, 청소년의 삶을 깊이 들여다보는 작품들을 발표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역사가 기억하지 않는 이들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며, 직접 취재해 문학으로 조명하는 일을 이어 온 작가에게 ‘일제강점기 여성 디아스포라 3부작’은 필연과도 같은 작업이었다.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2016)를 시작으로 『알로하, 나의 엄마들』(2020)에 이어 『슬픔의 틈새』를 마지막으로 완결된 이 3부작은 ‘낯선 타국으로 밀려난 여성들의 삶을 통해 기억과 역사, 정체성의 문제를 포착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안데르센 상 후보 선정 과정에서 중요한 참고 작업으로 거론되어 왔다. 2018년 IBBY 아너리스트 선정 이후, 작가는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글 부문에 두 번 연속 최종 후보에 오르며, 국제무대에 한국 아동·청소년문학의 존재감을 알리는 데 앞장서 오고 있다.
그 3부작의 완결인 『슬픔의 틈새』는 강제징용으로 탄광 노동자가 된 아버지를 찾아 사할린으로 떠난 열세 살 주단옥의 일생을 담는다. 지배 국가가 여러 번 바뀌어 온 사할린은 그 자체로 디아스포라적 역사성을 지닌다. 흩어진 사람들, 경계인을 의미하는 디아스포라는 어른과 아이 사이 어딘가에 걸쳐 있는 우리 사회 속 청소년을 떠올리게 한다. “공부를 이유로 많은 것을 유예당하는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으며 인간과 삶에 대한 믿음을 느끼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을 담아 사계절1318문고로 『슬픔의 틈새』가 새롭게 독자들을 찾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