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던 가난한 총각이 어느 날, 우렁이를 집으로 가져옵니다. 총각 몰래 사람으로 변신하여 밥을 차리고 집안 일을 돕는 우렁 각시. ‘만약 그 우렁 각시의 후손이 있다면?’ 널리 알려진 우리나라의 옛이야기 「우렁 각시」에서 영감을 얻어 창작한 그림책이 출간되었습니다. 그림책 『우렁 공주』는 아주 먼 옛날부터 사람으로 변신하여 인간 과 만났던 ‘우렁 각시’ 이야기를 몰래 찾아 읽은 공주의 이야기입니다. 우렁이 왕국에서는 우렁 각시 이야기가 비밀이라고 합니다. 누군가 그처럼 인간 세상을 엿보고 별난 짓을 벌일까 봐서요. 작가는 옛이야기에 귀여운 캐 릭터와 발랄한 상상을 더해 요즘 어린이들이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귀여운 우렁 공주의 좌충우돌 모험
처음으로 왕국을 나와 바깥 구경을 하는 날. 호기심 많은 우렁 공주는 눈앞의 세상에 빠져 사람이 되기로 마음먹 습니다. 부모님의 반대에도 왕국을 벗어나 사람들이 사는 세상으로 떠나기로 결심한 공주. 공주는 사람이 되는 법을 알기 위해 두꺼비 여사를 찾아갑니다. 그곳에서 두꺼비 여사에게 비법을 듣게 되는데… 우렁 공주는 정말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우렁 공주는 모두가 익히 아는 옛이야기 속 우렁 각시와 다릅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캐릭터로 묘사됩니 다. 총각과 어찌어찌하여 결혼과 이별을 하는 ‘각시’가 아니라 능동적으로 사람이 되기 위해 세상으로 모험을 떠 나는 씩씩한 ‘공주’입니다. 백마 탄 왕자를 얌전히 기다리는 공주도 아니지요. 우렁 공주는 작은 종이컵 속에 몸 을 숨긴 채 자기의 마음이 향하는 곳으로 떠납니다.
사람들은 거인처럼 크고, 온통 낯선 것투성이인 세상에서 우렁 공주의 아슬아슬한 모험은 맑고 따스한 수채화로 그려집니다. 만화와 같이 아기자기한 구성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따라가 보세요. 세상을 향해 당당하게 나아가 는 어린이를 꼭 닮은 공주를 응원하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