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날 티격태격하는 펭일이와 펭두리 형제는 어느 날, 우연히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책의 작가 강연 초대장을 손에 넣게 된다. 그런데 슬프게도 그 작가는 하필이면 펭귄을 잡아먹는 바다표범이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가고 싶지만, 너무 무섭고, 무서운데도 너무너무 가고 싶은 마음이 두 형제의 마음속에서 부딪힌다. 그리고 결국, 둘은 위험을 무릅쓰고 작가 강연에 참여하기로 결정한다.
바다표범 옷을 입고, 혹시 모를 위기 상황에 대비해 둘만 알 수 있는 암호까지 만든다. 이렇게 만반의 준비를 마친 두 형제는 강연이 열리는 바다표범 도서관으로 향한다. 도서관까지 가는 길은 멀고도 멀었다. 얼음산을 하나, 둘, 셋, 넷, 다섯 개나 넘고도 한참을 더 가야만 했다. 그리고 드디어 도착한 바다표범 도서관. 그 안에는 둘을 언제든 잡아먹을 수 있는 바다표범들로 가득한데…….
과연 둘은 작가 강연을 끝까지 무사히 들을 수 있을까? 그리고 아무 일 없이 바다표범 도서관을 빠져나올 수 있을까? 아슬아슬하고 위험천만한 선택의 끝은 어떻게 마무리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