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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표범 소년 오우이아 이야기
지은이 프란체스코 다다모
출판사 시소

프란체스코 다다모 글/ 조연상 그림/ 김효진 옮김/ 초등학생 중학년 이상
신국판/ 208쪽/ 값 8,500원/ 발행일 2007년 1월 8일

■ 표범이었던 소년 오우이아의 이야기
『표범 소년 오우이아 이야기』에서 주인공 오우이아는 과거에 대한 기억을 잃은 채, 표범으로 살아갑니다. 오우이아를 비롯한 여러 소년들은 표범들의 우두머리인 셰익의 명령에 따라, 이상한 물약을 마시고 표범이 되어 적들과 싸움을 하죠. 한편 오우이아의 여동생 테네레는 셰익은 결코 좋은 사람이 아니며, 표범 소년들을 이용할 뿐이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셰익을 믿고 있던 오우이아의 마음속에 조금씩 의문이 생기게 됩니다.
어느 날, 버펄로와의 큰 전투를 앞두고 오우이아는 칼레라는 소년과 친구가 됩니다. 그리고 아직 기억이 남아 있는 칼레의 이야기를 들으며, 오우이아는 셰익과 셰익을 위한 전투에 대한 믿음을 잃게 됩니다. 결국 전투에서 어린 버펄로를 놓아 주고 만 오우이아와 칼레는 셰익의 분노를 사게 돼, 그 벌로 새장에 갇히게 됩니다. 독수리들의 공격과 쏟아지는 비로 공포에 떨던 아이들은, 테네레와 테네레의 친구 보아뱀의 도움으로 새장에서 빠져나와 숲으로 도망칩니다. 이제 셰익에 대한 자신의 믿음이 잘못된 것이었음을 알게 된 오우이아는 아직 표범 냄새를 벗지 못한 자신을 돌아보며, 셰익에게 맞서 남은 표범 친구들을 구하기로 결심합니다. 물약을 마시지 않았지만 마음의 힘으로 표범이 된 오우이아는 표범 친구들의 도움으로 셰익 일당을 물리치게 됩니다. 그리고 자유의 몸이 된 오우이아와 친구들은 시간의 강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각자의 집을 찾게 되고, 그리웠던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 판타지 속에 숨겨진 인권 이야기
『표범 소년 오우이아 이야기』는 ‘어린이 군인’과 ‘인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담고 있지만, 책 속을 들여다보면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사바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오우이아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마치 내가 표범 소년이 된 것 같죠. 또 오우이아가 테네레, 보아뱀과 티격태격 하는 모습은 내 모습처럼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이렇게 재미있고 친근한 이야기를 통해 쉽고도 자연스럽게 ‘어린이 인권’에 대해서 생각하게 됩니다.

■ 모험을 통해 깨닫는 우정과 희망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아이들의 모험이 시작됩니다. 보아뱀과 친구가 되기도 하고, 시간의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등 환상적인 이야기가 펼쳐지죠. 이 책을 읽은 어린이들은 주인공들의 신비롭고 스릴 넘치는 모험 속에서, 어떤 어려운 상황이라도 희망을 잃지 말라는 메시지를 받게 됩니다. 또 소중한 우정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죠. 이제 우리 어린이들의 마음에는 용기와 희망의 작은 씨앗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 표범 소년들에게는 도움이 필요해요
책 속에서 인간 아이들은 셰익에 의해서 억지로 물약을 마시고 표범이 됩니다. 현실에서도 마찬가지로 아이들은 어른들에 의해 강제로 군인이 됩니다. 또 이야기 속 물약처럼 진짜 마약과 알코올을 접하게 되죠. 보호받고 사랑받아야 할 어른들에게서 오히려 학대를 받는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은 무엇일까요? 따뜻한 가정에서 행복하게 사는 우리 아이들이 표범 소년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네주길 희망합니다.

■ 프란체스코 선생님과의 인터뷰
이야기가 끝이 나면 프란체스코 다다모 선생님과의 인터뷰 내용이 실려 있습니다. 이는 아이들이 『표범 소년 오우이아』를 단순히 판타지 동화로 생각하는데 그치지 않고, 우리가 미처 몰랐던 “어린이군인”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친근하면서도 정확한 설명으로, 고통 받고 있는 표범 소년들에 대해 그리고 그 아이들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주고 있습니다.

♣ 글쓴이: 프란체스코 다다모
1949년 밀라노에서 태어난 프란체스코 다다모는 작가이자 저널리스트 그리고 교사이기도 하다. 1999년에 발표한 첫 번째 소설 『늑대, 오메가(Lupo Omega)』는 각종 시상식에서 최종 경쟁 부문에 오르기도 했다. 그리고 『난 두렵지 않아요(Storia di Iqbal)』는 영어로도 번역되어 다수의 문학상을 휩쓸었는데, 미국에서는 2004년에 ‘크리스토퍼 상’을 받았고 미 도서관 협회로부터 추천 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씨 뿌리는 사람 조니(Johnny il seminatore』는 영어와 스페인어로 번역되어 2006년 ‘리브리 인피니티(무한한 책) 상’에서 비평가들 상을 받았다.

♣ 그린이: 조연상
서울여자대학교에서 의류디자인을 공부한 뒤 오랫동안 MD로 일하다가, 그림이 좋아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다. 애니메이션 『동방삭』 제작에 참여하였고, 지금은 어른들과 어린이 모두를 위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

♣ 옮긴이 김효진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학과를 졸업했으며, 이탈리아 시에나 국립대학교에서 이탈리아어 언어 과정을, 트리에스테 국립대학 통번역부에서 번역 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는 『아기 동물 이야기』, 『토티 시리즈의 모든 것-유머집』, 『80일간의 세계 일주』, 『중세 세계로의 여행』, 『파라오의 이집트 세계 속으로』, 『우주 세계로의 여행』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