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QUIZ

책제목 생명이 숨쉬는 숲 지은이 김경희 출판사 푸른나무

김경희 글｜한희란 그림｜이은주 감수｜188*257｜144쪽｜9,800원
2008년 4월 1일 발행｜ISBN 978-89-7414-467-8-73470

숲 속에서는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숲’ 하면 제일 먼저 무엇이 떠오르나요?
숲에는 나무만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나무 한 그루에도 수천 마리의 곤충과 애벌레들, 그리고 수많은 생물체들이 더불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때로는 먹고 먹히며 때로는 서로를 도우며 살아가는 다양한 미생물과 동식물들이 조화로이, 또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곳……, 그곳이 바로 숲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이기심이 숲을 파괴하고 숲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한 채 지구 상에서 숲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점점 설 자리를 잃어 가는 숲을 우리 어린이들이 지키고 가꿔 나가야 합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어린이들은 생명의 경이로움과 소중함을 배울 수 있으며,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숲 지킴이가 될 수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될 것입니다.

숲의 천이와 숲에 살고 있는 동물, 곤충들의 생태 이야기가 어우러진 책!
『생명이 숨 쉬는 숲』은 풀 한 포기 없던 빈 터에 풀씨가 날아오고, 개망초와 뚝새풀 같은 한두해살이식물에서 민들레와 딸기 같은 여러해살이식물로, 키 작은 나무에서 소나무로, 그리고 참나무가 울창하게 자리 잡기까지의 ‘숲의 천이’과정을 ‘빈 터의 꿈’이라는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뚜렷한 사계절의 특색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동식물들의 모습들을 다양한 사진 자료와 함께 소개합니다. 힘겹게 얼음 사이를 뚫고 땅 위로 뻗어 나오는 얼레지나 복수초 등을 통해 보는 봄꽃들의 생명력, 무더운 여름 더욱 활발해지는 식물들의 광합성 작용, 호흡과 증산 작용을 세밀화와 함께 설명해 줍니다. 그리고 결실의 계절답게 가을에는 열매를 중심으로 다양한 열매의 모양을 보여 주며, 모든 생물들이 사라진 것만 같은 추운 겨울 동안 땅속, 나무속에서 봄을 준비하고 있는 동식물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손끝으로 이해하는 숲 이야기
『생명이 숨 쉬는 숲』에는 초등학교 과학 교과서의 자연 학습에 나오는 내용을 좀 더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찰거리와 실험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식물이 왜 햇빛을 필요로 하는지 알아보고 잎맥 책갈피를 만들어 보는 등의 ‘실험해 보아요’, 식물마다 다른 줄기 모양과 다양한 새들의 부리 모양들을 관찰해 보는 ‘관찰해 보아요’, 그리고 새들의 나는 방법이나 동물의 암수를 구별하는 방법을 재미있게 소개하는 ‘여기서 잠깐!’ 등의 코너들은 아이들이 직접 손끝으로 만져 보고 실험하며 살펴보게 함으로써 능동적인 학습을 유도할 것입니다. 또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테마가 끝날 때마다 사계절의 다양한 숲 속 모습을 꼼꼼히 챙겨 볼 수 있는 노트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
“숲 이야기에 관해서는 여러 책들이 나와 있지만 우리나라 숲에 사는 생물을 중심으로 한 어린이 책은 그리 많지 않답니다. 각 나라마다 숲의 모습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숲 이야기라면 관심이 더 가겠지요. 이 책의 주인공들은 바로 우리나라 숲에서 만날 수 있는 숲 속 생물들이며, 숲에서 간단하게 해 볼 수 있는 관찰과 실험 내용도 들어 있어 흥미를 높여 줍니다. 여러분도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해 주는 숲을 지키는 숲 지킴이가 되길 바랍니다.” - 이은주(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

글 김경희 한국아동문학회와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어린이 책을 쓰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괴짜 도둑들의 생태계 여행』, 『파브르 곤충기』, 『해저 2만 리』, 『슈바이처』, 『미녀일까 호랑이일까』, 『신드바드의 모험』 등이 있습니다.

감수 이은주 서울대학교 식물학과를 졸업하고, 캐나다 매니토바대학교에서 소나무와 땅속 생물들이 어떻게 도우며 살아가는지에 대해 공부하고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지금은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생태학 교수로 자연의 신비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림 한희란 건국대학교 회화학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아빠를 잡아먹은 사마귀』, 『방귀에 날아간 절굿공이』, 『나는 당당하게 살리라』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