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친절에서 시작되는 배려의 소중함
“우리가 친절을 베풀 때마다 세상을 조금씩 더 나아지게 합니다”
제인 애덤스 평화 상, 코레타 스콧 킹 상 수상 작품
클로이가 다니는 학교에 새로운 친구 마야가 전학을 왔습니다. 마야는 수줍은 듯 작은 목소리로 인사를 건넸지만 클로이 반 친구들은 마야를 빤히 쳐다보기만 했습니다. 마야는 계절과 어울리지 않는 옷차림에 끈이 떨어진 신발을 신고 있었습니다. 마야는 클로이 옆 빈자리에 앉아 웃는 얼굴로 클로이를 쳐다보았지만 클로이는 고개를 돌리고 외면해버렸습니다. 다음날에도, 그 다음날에도 클로이와 친구들은 마야와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 아이들은 낯선 환경을 접하게 됩니다. 새로운 생활에 설레기도 하지만 걱정과 두려움이 앞서기도 합니다. 이때 두려워하는 아이에게 누군가 친절을 베푼다면 그 아이는 커다란 위로와 격려를 받을 것입니다. 그 작은 친절이 서로를 배려하는 시작입니다.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을 키워주는 책
‘배려’는 성장해가는 아이가 갖추어야 할 중요한 인성입니다. 상대방에 대한 이해의 범위를 넘어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상대방의 기분을 공감할 수 있을 때 진정한 배려가 전해집니다. 클로이가 먼저 마야에게 마음을 열어 손 내밀고, 이야기를 나누었다면 어땠을까요? 결국 마야는 언제부턴가 학교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선생님은 물이 든 양동이와 돌을 가지고 와서 아이들과 ‘친절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선생님이 돌을 물속에 떨어뜨리자 파문이 바깥쪽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이처럼 친절한 행동은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게 되어 멀리 퍼져나간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클로이 반 친구들은 모두 저마다 자신이 베푼 친절에 대해 이야기하고 돌을 물속에 떨어뜨렸습니다. 그런데 클로이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자신의 친절한 행동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때서야 클로이는 마야를 대한 행동이 후회스럽기만 했습니다.
이 책은 작은 친절과 배려가 우리 이웃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될 수 있는지 전하고 있습니다. 책을 놓은 후에도 가슴 한쪽에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