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다와 소풍 요정』은 엄마, 아빠, 디다 3인 가족이 보내는 평범한 일상을 단면으로 잘라 각각 2편의 단편에 담은 단편집이다. 현실과 판타지를 능수능란하게 오가며 오늘날 가족 안에서 어른과 아이가 맺고 있는 관계의 현실, 날것의 가족의 모습을 예리하게 그려내고 있다. 가족 소풍을 한 번도 가지 못한 디다가 소풍 요정의 도움으로 마침내 소풍을 가게 된 날 일어난 일들(「디다와 소풍 요정」)과 디다가 기억을 잃어버린 날 생긴 일들(「기억을 잃어버린 디다」)을 통해 작가는 ‘가족’을 유머러스하면서도 때론 날카롭게 해부하며 가족 안 어른과 아이의 세계를 절묘하게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