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적 상상력으로 풀어낸 《우해이어보》의 탄생 이야기!
《이 물고기 이름은 무엇인고?》는 《우해이어보》가 어떻게 쓰여졌는지 동화적 상상력으로 풀어낸 역사 동화입니다.
《우해이어보》를 보면 김려는 자신이 유배 와서 살게 된 집에 열두어 살 된 아이가 있고, 그 아이와 매일 바다로 나갔다고 기록했습니다. 작가는 이 한 줄에서 이야기를 착안해, 그 아이에게 개똥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김려의 물고기 선생이 되도록 합니다.
개똥이가 살고 있는 염밭마을은 그 앞에 너른 바다 우해가 펼쳐져 있습니다. 어느 날 이곳에 한 한양 양반이 유배를 옵니다. 이 한양 양반은 어디가 모자란 건지 물고기만 보면 눈을 반짝이고, “꼬시래기를 먹으면 불면증을 고친다니, 신통한 일이다!”, “쥐같이 생긴 물고기가 울음소리도 쥐처럼 내니 신기하구나!” 하며 늘 신기하다는 타령입니다. 결국에는 개똥이에게 물고기 선생이 되어 달라고 하지요.
개똥이와 그 한양 양반은 매일 바다로 나가서 하루는 온몸이 날카로운 창과 같은 모양의 창고기를 만나고, 하루는 개구리 울음소리를 내는 민어를 통대나무를 이용해 잡습니다.
이 내용은 모두 《우해이어보》에 기록된 물고기들의 이야기입니다. 그 밖에도 아름다운 비단을 뜻하는 한자어에서 이름을 딴 아름다운 빛깔의 물고기 보라어, 지붕을 엮을 때 썼던 대게 껍데기 등과 같은 《우해이어보》 속 물고기 이야기를 자연스레 녹여 다양한 물고기의 특징과 이야기, 옛사람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