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로 고통 받는 지훈이를 위해 그림자가 나섰다!
지훈이는 밝은 웃음을 되찾을 수 있을까?
★ 제42회 샘터동화상 당선작〈그림자 어둠 사용법〉★
■ 그림자만 아는 지훈이의 비밀
초등학교 3학년인 지훈이는 오늘도 울고 있다. 아빠한테 맞아 생긴 시커먼 멍을 긴소매 옷으로 숨긴 채…. 지훈이의 아픈 비밀을 알고 있는 건 그림자뿐이다. 지훈이가 아빠한테 맞을 때도, 캄캄한 방에서 혼자 울고 있을 때도 그림자는 모두 지켜보았다. 지훈이의 그림자는 조금 특별하다. 사람과 같이 눈코입도 있고, 말도 할 줄 안다. 하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지훈이를 따라 하는 그림자이기 때문에….
그날도 지훈이를 따라 울고 있던 그림자는 가여운 마음에 용기를 내어 지훈이를 안아준다. ‘아주 살짝 안아주면 괜찮지 않을까?’ 하지만 지훈이와 눈이 딱 마주쳐 정체를 들켜버린 그림자. 더 이상 아파하는 지훈이를 내버려 둘 수 없다. 그림자 학교에서 배운 ‘그림자 어둠 사용법 ’대로 그림자 어둠을 조금씩 긁어내 지훈이의 얼굴에 조금씩 바르고 주머니에는 벽돌 그림자도 넣는다. 그러자 다음 날 지훈이에게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