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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폭풍이 지나가고
지은이 댄 야카리노
출판사 다봄
‘팬데믹’에서 영감 받아 태어난 최고의 그림책
함께할 때 비로소 빛나는 ‘가족’ 이야기가 펼쳐진다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댄 야카리노가 코로나 팬데믹 시기 영감을 받아 세상에 내놓은 그림책입니다. 폭풍이 불어오기 시작합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이 폭풍 때문에 가족들은 집안에서 지내야만 합니다. 그런데 가족끼리 함께 있는 것이 왜 이렇게 어색할까요? 더디 가는 시간과 낯선 분위기 속에서 신경을 긁고 자꾸만 화를 내게 됩니다. 더 이상 나빠질 수 없을 것 같을 정도로 상황이 나빠지자 가족들은 뿔뿔이 흩어져 혼자 있기로 합니다. 혼자 있으면 적어도 서로 화를 내지는 않을 테니까요. 그렇지만 거센 폭풍으로 정전이 되고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어둠에 갇히자 가족은 다시 한자리에 모입니다. 그리고 다음 날부터 이 가족의 일상은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아직 폭풍은 그치지 않았고, 집에만 머물러야 하는 상황은 그대로인데 말이죠. 대체 무엇이 달라진 걸까요?

이 책의 지은이 댄 야카리노는 인터뷰를 통해 《폭풍이 지나가고》는 팬데믹이라는 외부적인 어려움과 작가 본인의 가족 문제를 겪으면서 전과는 다른 시선으로 바라본 가족 이야기라고 밝혔습니다.
‘왜 그림책에는 행복한 가족의 얼굴만 많이 등장할까, 언제나 좋은 일만 있고 어려움이 없는 가족이 있을까? 가족끼리 싸우기도 하고 힘들 때도 있잖아?’ 하는 질문과 의문이 이야기를 만들고 그리게 했다고 합니다.
《폭풍이 지나가고》에는 무관심, 다툼, 신경질, 분노, 즐거움, 기쁨 등 가족 사이에 나누는 다양한 감정이 작가 특유의 강렬한 선과 부드러운 색감으로 생생히 묘사되어 있습니다. 특별히 폭풍이 지나가고 눈부시게 내리쬐는 햇살은, 코로나 팬데믹을 통과한 우리 가족의 어려웠지만 따뜻했던 기억을 오랫동안 떠올리게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