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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시간의 지도
지은이 톰마소 마이오렐리
출판사 너머학교
빅뱅부터 코로나까지, 세상의 모든 역사

『시간의 지도 _ 정말 아름다운 세계사』는 우주의 시작에서부터 현대까지의 역사를 모두 26개의 주제로 나누어서 소개한다. 처음 두 주제는 우주의 탄생, 공룡의 시대로 일반적인 세계사 책에서는 흔히 다루지 않는 주제이다. 세계사를 인류의 역사에만 한정하지 않고 온 우주로 확장한 부분은 신선하고 획기적이다.
140억 년 전쯤에 일어난 대폭발(빅뱅)로 우주가 처음 생겨난 뒤, 46억 년 전쯤에 태양과 지구가 만들어지고, 39억 년 전쯤에 바다에서 첫 생명체가 나타났다. 그 뒤 지구의 바다는 차츰 다양한 생명체로 가득 채워졌고, 4억 3000만 년 전쯤에는 그들 중 일부가 뭍으로 올라가 지느러미를 다리로 바꾸었다. 거대한 공룡이 나타난 것은 2억 5200만 년 전쯤으로, 그들은 무려 2억 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지구의 주인이 되어 세상을 지배했다. 이에 비하면 인류의 등장은 우주의 역사에서 매우 최근의 일이다. 첫 유인원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동아프리카 사바나에서 처음 걸어 다니기 시작한 것은 500만 년 전쯤, 그 뒤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가 나타나 지구의 주인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본격적인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기 전, 『시간의 지도 _ 정말 아름다운 세계사』 본문 중간에 양쪽으로 펼쳐지는 기다란 연표가 나온다. 기원전 4000년경 첫 도시의 탄생부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까지 중요한 사건과 연대, 공간을 기나긴 강줄기가 흐르는 것처럼 정리하여, 그야말로 한눈에 인류의 ‘시간의 지도’를 파악할 수 있게 하였다. 문명의 특징과 건물, 핵심 사건 등을 자연과 더불어 절묘하게 배치하여 그린 그림은 볼수록 놀랍다.
고대에서는 메소포타미아 문명, 이집트 문명, 중국 문명, 인도 문명을 비롯하여, 불멸 부대를 이끌고 이집트에서 인도 북서부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대제국을 이룬 페르시아, 서양 문화의 거대한 원천을 이룬 고대 그리스와 고대 로마를 다룬다. 또한 유대인과 페니키아인, 켈트족과 게르만족 등 고대사에서 주목할 만한 활약을 한 주요 민족의 역사도 빠뜨리지 않았다.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 이슬람 등 비서구권 문명의 역사도 상세하게 들려준다.
중세 전기와 후기로 나누어 봉건 사회의 형성과 발전 과정, 특징을 들려주며 중세에 특히 활약한 바이킹족의 이야기와 대항해 시대가 일으킨 변화도 함께 다룬다. 근대에는 인문주의와 르네상스, 종교 개혁과 종교 전쟁, 과학 혁명과 산업 혁명을 비롯한 사회의 혁명적 변화에 주목하며, 이후 민족주의의 흐름, 세계사를 뒤흔든 제1차 세계 대전과 제2차 세계 대전, 전쟁 후의 냉전과 그 뒤의 변화 및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 기후 위기까지 최근의 역사도 꼼꼼히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