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를 찡긋거리는 버릇을 고치는 게 소원인 주인공 오로라의 ‘가족’과 ‘이해심’에 관한 이야기
우리 마음속에는 속상한 마음을 삼키는 풍선이 하나씩 있어요, 속상한 일, 슬픈 일, 화나는 일,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마음을 풍선이 꿀꺽꿀꺽 삼키고, 그 풍선은 조금씩 커집니다. 처음에는 아무렇지도 않은 것 같지만 속상한 마음을 계속 담아 두기만 하면 점점 부풀어 오르는 마음의 풍선은 결국 터질 듯 빵빵해집니다.
『오로라 풍선』은 가족들이 서로 주고받는 불평과 짜증, 상처 주는 말들이 나쁜 감정으로 우리 마음에 어떻게 쌓이는지 보여 주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마음이 힘들 때 무조건 참는 것은 좋은 방법은 아니며,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가족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전합니다.
어린이들이 『오로라 풍선』을 읽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과 그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말이 얼마나 소중한지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꾹꾹 참는다고 마음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에요
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감정을 경험합니다. 친구 때문에 속상하기도 하고, 부모님의 말 한마디에 서운하기도 합니다. 억울한 일이 생겨 화가 나기도 하고, 이유를 정확히 설명하기 어려운데도 마음이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몰라 그냥 참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인공 오로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코를 찡긋거리는 버릇이 생긴 것도 답답한 마음을 풀지 못한 스트레스 때문입니다.
“나, 그때 속상했어.”“그런 말은 듣기 싫어.”“다음에는 그러지 말아 줘.”
마음을 표현하는 데에는 거창한 말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짧은 한마디만으로도 빵빵해진 마음의 풍선에서 바람을 조금씩 빼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