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하며 놀거리를 찾던 악어가 빵집을 발견하곤, 식빵 하나를 품에 안고 달립니다. 빵집 주인은 “거기 서!!” 하면서 악어를 뒤쫓기 시작하지요. 그렇게 악어와 빵집 주인의 추격전이 시작됩니다. 악어는 수박 연못을 지나, 옥수수 출렁다리를 건너, 치즈 마을, 초코 마을, 양파 밭…… 마을 곳곳으로 달려갑니다.
도망을 치는 동안 악어는 다양한 모습으로 자신의 몸을 숨깁니다. 수박씨를 잔뜩 묻혀 점박이 악어처럼 변신하고, 치즈로 긴 머리를 만들어 붙여 겉모습을 달리 보이게 하고, 양파 껍질 옷을 입어 변장하기도 합니다. 악어가 다양한 모습으로 변장해도 빵집 주인은 악어를 잘 찾아냅니다. 악어의 모습이 어딘가 어설프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어는 열심히 뛰어다니며 빵집 주인에게 잡히지 않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합니다.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마을을 누비는 악어와 악어가 다칠까 봐 안전까지 걱정하며 뒤쫓는 빵집 주인의 유쾌한 추격전을 만나 보세요. 쫓고 쫓기는 두 캐릭터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뿐 아니라 마을마다 귀여운 소품과 기발한 아이디어가 가득 담겨 있어 그림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