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쇄 돌파, 『시간을 파는 상점』 김선영 작가의 새로운 기대작!
‘내’ 안에 울고 있는 ‘나’를 발견할 때 신상문구점으로 오세요!
★★★ 청소년 독자단 사전 리뷰 엄선 수록 ★★★
개성 있는 인물들의 탄생
비밀을 추적하는 재미, 놀라운 반전
신상을 쌓아 놓고 절대로 안 판다고?
도대체 왜?
물건을 팔지 않겠다는 문구점 주인 vs 폐교를 바라는 중학생
신상문구점 앞은 날마다 시끄럽다!
아이들의 아지트이자 놀이터, 어른들의 마음을 이어주던 만물상, 한 칸의 진열대에도 삶의 흔적과 마음이 담긴 그곳, 신상문구점! 단월 할머니의 죽음과 함께 나타난 황 영감은 신상으로 채워 놓고 팔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리는데......
개성 강한 그들만의 방식으로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불러내 위로하는 시간
발톱이 깨지고 발바닥이 찢어져서 피가 흘러도 맨발로 뛰는 편조. 편조의 신발을 들고 뒤쫓는 남친 동하. 동하의 마음을 흔드는 당차고 꿋꿋한 전학생 모경이 나타났다.
주인공 동하는 한 인생이 한 인생에게 빚지고 살아야 하는 게 늘 괴롭다. 할머니에게 기생하는 인생 같아서 자신이 싫어질 때면 흰뫼 정상까지 단숨에 뛰어오른다. 하지만 동하의 마음을 가장 깊이 흔드는 건 편조다. 편조를 보면 심장이 일렁인다. 예민하고 섬세한 편조는 백석리를 떠나 그토록 원하던 집으로 돌아갔지만 연극 무대 같은 집이 불편하기만 하고, 그 마음을 표현할 곳은 스프링 노트뿐이다. 하지만 노트를 찢어 공유할 수 있는 동하가 곁에 있어 든든하다. 모경의 등장으로 동하의 마음이 흔들릴까 봐 단속하는 편조는 엄마를 독차지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소문을 몰고 전학 온 모경은 꿋꿋하고 당찬 아이다. 체육복을 구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신상문구점을 뒤지기도 하는 모경은 물속에 잠긴 엄마와 아빠를 생각할 때마다 마음이 벅차다. 하지만 모경에게 이제 든든한 친구들이 있다.
아무도 당할 수 없는 개성 강한 주인공들은 누군가의 부재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해석하며 나아간다. 청소년기에 맞닥뜨린 아픔을 위로하는 그들만의 방식은 독자를 함께 회복시킨다. 영원히 자랄 것 같지 않은 또 하나의 ‘나’를 불러내 위로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