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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의 이야기를 재미있는 퀴즈로 풀어보는 독서퀴즈 프로그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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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내 맘에 귀를 기울이면
지은이 엠마 크리스티나 심프슨
출판사 미래엔아이세움
“사람들이 새는 소심하고 겁이 많다고 하더라.
나도 비슷한 소리 많이 듣는데….”

클라라는 새에 푹 빠져 사는 아이입니다. 조금만 다가가면 날아가 버리는 새가 자신과 비슷해 보여서일 수도 있고, 원할 때마다 이리저리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것이 부러웠기 때문일 수도 있겠습니다. 새들의 이동, 비행하는 방식, 홀연히 떠나는 모습 등을 관찰하며 나도 새였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클라라는 혼자서도 잘 놀지만, 사실은 다른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고 싶은 마음도 강합니다. 누가 말을 걸어오면 좀처럼 입이 잘 떨어지질 않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차라리 혼자 있기로 할 때가 많을 뿐이죠. 클라라는 남들이 모두 자신을 ‘소심하다’고 하니, 자기도 그저 그런 줄 알며 조용히 지내는 얌전한 아이입니다. 하지만 겉으로 조용하다고 하여 속마저 고요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남몰래 고군분투 중이던 클라라는 어느 날, 좋아하는 숲속을 걷다가 자기처럼 조심스럽고 겁 많은 새를 아주 가까이에서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조금씩 중요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수줍음 많은 아이의
가만가만하고 반짝반짝한
마음 성장 이야기

우리의 마음이 자라고 변화하는 건, 단순히 다른 사람들이 해 주는 말 때문이 아니라 답을 찾고자 궁리하고 스스로 깨달을 때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만가만한 성격에 평소 관찰하는 걸 좋아했던 클라라가 숲속을 관찰하며 곤충들만의 작은 세계를 발견하고, 덫에 걸린 새와 교감하는 과정은 사실상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고 관찰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온몸이 반짝이는 것 같은 기쁨과 관계에서 오는 뿌듯함을 느낀 뒤부터 또래 친구들에게도 조금씩 다가갈 수 있게 된 클라라의 변화는 급하지 않고 자연스럽습니다. 누구나 각자의 방식과 리듬으로 서로 즐겁게 함께할 수 있다는 아름다운 진실을 보여 주지요. 수줍음 많은 마음속에도 용기와 호기심이 이미 다 들어 있었다는 사실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