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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이 망할 열네 살
지은이 김혜정
출판사 사계절
중학교라는 이세계(異世界), 뒤로 가기도 새로 고침도 없다!

주인공 도하민은 초등학교 6년 내내 학급 회장을 맡았고, 6학년 때는 전교 회장이었다. 졸업과 동시에 이사를 하면서 새로운 동네에서 중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는데 하민이는 그리 걱정하지 않았다. 친구 사귀기도, 학교생활도 늘 자신있었으니까. 그런데 첫날부터 뭔가 잘못되었다. 입학식에 부모님이 오신 것도, 꽃다발을 받은 것도 하민이뿐이었다. 중학교는 입학 첫날부터 6교시까지 수업을 했으며, 수업마다 선생님이 바뀌었다. 학원까지 마치고 집에 오면 가방을 벗을 힘도 없다. 과목도 많고 아이들도 많고 학원도 많다. 중학생이 되고 나니 다 많아지고 다 늘어났다. 중학교는 초등학교와 완전히 다른 세계였다!

중학교라는 이세계(異世界). 하민은 웹소설이나 웹툰에서 마주하던 흥미로운 세계관이 현실에 펼쳐진 기분이다. 그런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도 없고 전으로 돌아갈 수도 없다.
김혜정 작가는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절묘한 비유로, 이제 막 중학교에 들어선 청소년들의 현실을 생생하게 그려 냈다.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한 살 더 먹는다든가, 하루가 지났는데 학년이 바뀐다든가 하는 일은 해마다 일어난다. 모든 어린이 청소년은 해마다 새로운 세상에서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내야 한다. 그 고충을 이렇게까지 속속들이 알아주다니! 새로운 교실 문 앞에서 심호흡을 해 본 십 대라면 누구나 하민이의 앞날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