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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고양이 루의 멋진 크리스마스
지은이 셀린 리
출판사 창비
“작은 친구들, 메리 크리스마스!”
혼자였던 루에게 찾아온 가장 따뜻한 크리스마스

마음을 마주할 용기를 북돋는 이야기

크리스마스 전날,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이들 틈에서 고양이 ‘루’는 홀로 쓸쓸히 집으로 돌아온다. 할머니 없이 맞는 첫 크리스마스가 낯설고 외로운 루는 어서 크리스마스가 지나가기를 바란다. 그런 루를 찾아온 친구 강아지 ‘티스푼’. 루는 티스푼을 차갑게 돌려보내지만, 이내 마음을 가라앉히고 사과의 편지를 써 전한다. 할머니에게 받았던 따뜻한 사랑을 떠올리며 자신의 마음을 정직하게 마주하는, 작지만 큰 용기를 내어.
다음 날, 티스푼은 루를 기차역으로 이끈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설렘으로 가득한 승객들 틈에서 루의 마음에도 조금씩 온기가 스민다. 『고양이 루의 멋진 크리스마스』는 스스로의 마음을 마주할 용기를 그려 내며, 잃어버린 온기를 회복해 가는 여정을 따스하게 비춘다.

다정한 마음이 이끄는 새로운 세계

갓 구워진 빵을 들고 기차에 오른 루와 티스푼은 뜻밖의 일을 맞닥뜨린다. 쓰러진 전나무 한 그루가 기찻길을 막아 기차가 멈춘 것이다. 루는 나무 속이 비어 있는 것을 보고 승객들에게 목도리와 양말, 스웨터,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엮어 끈으로 활용해 보자고 제안한다. 모두가 힘을 모아서 눈길 위의 나무를 치우자, 알록달록한 장식이 달린 나무가 크리스마스트리처럼 반짝이며 여행에 특별한 빛을 더한다.
작은 모험을 마친 두 친구가 도착한 곳은 티스푼네 집. 루와 티스푼은 반갑게 환영해 주는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나누고 눈놀이를 즐긴다. 티스푼의 엄마가 정성스럽게 떠 준 스웨터는 나무를 들어 올릴 때 썼던 할머니의 초록색 목도리를 대신해 루를 포근하게 감싼다. 기꺼이 가족이 되어 준 이들 곁에서 루의 마음은 어느새 행복으로 가득 찬다.
함께하는 기쁨과 온기를 나누는 시간을 그리는 『고양이 루의 멋진 크리스마스』는 다정한 마음이 모여 빛으로 번져 가는 순간을 담아낸다.